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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전주을 재선거 출마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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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전주을 재선거 출마 “준비하고 있다”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12.0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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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라디오방송에서 출마 '준비하고 있다' 의지 피력
민주당 공천 여부 조만간 확정 속, 내년 1월 출마예상
정운천 의원
정운천 의원

내년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화된 가운데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의 출마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2016년 제19대 총선에서 32년만에 보수정당 소속(새누리당)으로 전주을에서 금배지를 달았던 이변이 재현될지 주목된다. 

6일 국민의힘 정운천 위원장은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내년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 “지역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내년 1월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내년 4월 재선거 출마를 위해서는 비례대표를 사퇴해야 하고, 어렵사리 당선되더라도 제21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1년여에 불과해 고심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정 위원장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을 예비후보 등록을 일단 보류시키고, 이르면 이번 주 중에 무공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무공천 가능성에 무게 중심이 실리고 있다. 

정 위원장의 입장에서도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정 위원장은 1954년생(68세)로 고령인데다, 내년 4월 전주을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경우 제22대 총선에서 등판할 기회를 얻기 힘들 수 있다. 

김경민 전북역사문화교육원 대표가 지난 5일 국민의힘 소속으로 전주을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중앙당은 정 위원장이 불출마할 경우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춘 새인물을 전략공천 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정 위원장의 향후 정치행보는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 정 위원장의 입장에서 전주을 재선거는 정치생명 연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 정 위원장도 전주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정 위원장은 "비례보다 지역구를 가져야 협치와 지역 발전에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며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5일 전주KBS 패트롤전북 라디오 방송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출마의지를 드러냈다.

정 위원장은 당시 라디방송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민주당 등과 협치를 통해 전북발전을 위해서는 국민의힘 의원이 한두명은 있어야 한다”면서 “도민들의 평가를 받아 (전주을 재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사실상의 출마의사를 표명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016년 민주당의 텃밭인 전북에서 32년만에 보수정당인 후보로 지역구 의원에 선출될 정도로 지역내 인지도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민주당이 전주을 무공천을 확정한다면 정 위원장의 출마 행보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정 위원장에게 있어 전주을 재선거 출마는 마지막 정치적 승부수로, 불출마시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정계 은퇴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면서 “민주당이 무공천을 확정한다면 정 위원장의 입장에서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싸움이다”고 내다봤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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