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허위 글을 게시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2시 20분께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허위 글을 5차례에 걸쳐 게시해 경찰과 소방 등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이날 허위 글을 본 대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 육군 폭발물 처리반(EOD)과 소방인력 수십명도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했다. 

전주대 측은 강의를 모두 휴강조치하고 건물 내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모두 대피시켰지만 폭발물은 찾지 못했다.

경찰은 IP를 추적한 경찰은 범행 당일 전주시 완산구의 한 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전주대 다른 학생과 갈등이 있어 허위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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