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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파트 가격 14주 연속 하락...최대폭 하락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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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파트 가격 14주 연속 하락...최대폭 하락 이어가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12.0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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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아파트 가격 -0.37%, 전세값 -0.26%

금리 인상의 여파가 주택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달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도내 아파트 매매값 하락폭이 역대 최대 하락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정부가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을 대폭 해제하고, 대출규제를 완화하는 등 각종 완화책을 내놓고 있으나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잇따른 금리인상과 대세하락에 대한 인식으로 얼어붙은 매수심리가 쉽게 살아나지 않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0.37% 떨어지며 14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 시장도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6%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전국·수도권·서울 아파트값은 일제히 2012년 5월 시세 조사 이래 최대 폭 하락했다. 지난주에 이어 최대 낙폭 기록을 매주 갈아치우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주(-0.52%)에 이어 0.56%하락하며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세시장 역시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전국(-0.69%), 서울(-0.89%), 수도권(-0.95%) 모두 전셋값이 역대 최대 낙폭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만 7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전세자금대출금리가 연 7%대까지 치솟은 여파로 풀이된다.

전주의 한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 매수 문의는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라며 “신규 아파트 분양권 매매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하락장이란 인식이 확산하자 투기 성향의 부동산 투자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부동산 시장 전반적으로 기준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존주택 매매뿐 아니라 분양권·입주권 시장도 거래 빙하기가 도래했다는 게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이자 부담으로 전세수요가 월세로 변경되고, 기존 매매 매물의 전세전환도 진행되는 등 매물적체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하락거래와 매물가격 하락조정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전세가격 하락폭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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