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이 탄소 제로화와 열악한 운송환경에 시달리는 시외버스 업계 지원을 위해 전기 시외버스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장정익)은 30일 “차령 11년 만기가 도래한 노후 차량의 교체 차량으로 청정 에너지를 원료로 사용하는 시외 전기버스가 도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업조합은 “정부는 탄소와 온실가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국비를 지원하며 전기버스 보급을 권장하고 있다”며 “전주시도 정부 정책에 따라 전기버스를 신청하도록 요청했지만, 전주시의회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해당 보조금 전액을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소버스는 고액일 뿐 아니라 연료값 역시 높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북 시외버스 업계 상황상 전기버스를 구입할 수밖에 없다”며 “국고보조 혜택을 받아 타 시·도와 같이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시외 전기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도민들의 협조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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