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엿새째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29일 오후 2시 군산항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규탄과 안전운임 일몰제를 폐지"를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28일 국토교통부와 교섭에서 업무개시명령 철회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위해 협의를 했지만 결국 결렬됐다"며 "정부는 화물연대에 협상이 아닌 협박을 하고 있다. 타협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명섭 화물연대 전북본부장이 삭발을 하며 총파업을 지속할 것을 결의했다.
김 본부장은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지만 우리는 거부하겠다"며 "우리는 파업 투쟁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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