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일 오후 7시30분 군산예당 대공연장
군산시립교향악단 제149회 정기연주회가 제11대 이명근 상임지휘자 취임 연주회로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제11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하는 이 지휘자는 지휘계의 대부 구스타프 마이어로부터 “아주 재능 있는 젊은 지휘자”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미국 피바디 음대 졸업 후 제주시향, 수원시향, 부천시향을 객원 지휘하며,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지휘자로 부각됐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하며 소프라노 홍주영,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테너 황병남, 바리톤 정승기, 군산시립합창단 등이 함께 협연한다.
어둠에서 광명으로 향하는 베토벤 특유의 구도가 뚜렷이 나타나는 교향곡 9번 ‘합창’은 클래식 역사상 가장 잘 알려진 레퍼토리 중 하나이자 베토벤의 가장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된다.
특히, 교향곡 9번의 백미는 합창이 등장하는 4악장으로 4명의 독창자와 합창단의 목소리가 더해져 절정에 달하는 부분은 주목할 만하다.
이헌현 군산예당 관리과장은 “코로나19로 지쳐 있을 군산시민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며 다가오는 2023년의 설렘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군산시립교향악단 음악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송년의 밤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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