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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 찹쌀떡' 레시피 표절 논란...익산 농협, "소부당의 최초개발 주장 허위" 입장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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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 찹쌀떡' 레시피 표절 논란...익산 농협, "소부당의 최초개발 주장 허위" 입장문 발표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11.27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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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부터 생크림 찹쌀떡 개발...지난 6월 본격 판매 시작
생크림 제조 기계는 기성품...개인사업자 통해 중고품 구매
'직원 입사 논란'에 생크림 찹쌀떡 레시피 완성 및 판매 결정 이후 입사 주장

 

생크림 찹쌀떡과 관련해 레시피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익산 농협측이 표절을 부인하는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익산농협은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소부당 측의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때문에 억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는 글에 대해 입장표명서를 발표했다.

익산 농협 입장표명서에 따르면 "국민 식생활의 변화로 쌀의 수요가 줄면서 익산농협은 잉여 쌀을 소비해 익산농협 떡방앗간으로 떡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생크림 찹쌀떡류는 2019년 이전부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상품류였다"고 밝혔다.

이어 "2004년 '생크림이 함유된 찹쌀떡'이 특허청에 실용신안출원됐지만 출원 거절된 사례에 따라 소부당이 생크림 찹쌀떡류의 최초 개발자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판매에 적합한 상태가 되기 전에는 품목보고서를 작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당사는 2020년경부터 개발하던 생크림 찹쌀떡이 포함된 여러 종류의 퓨전 찹쌀떡을 대중에 공개하지 못했다"면서 "생크림 찹쌀떡의 판매결정 후 본격 판매를 위해 2022년 6월 품목보고서를 작성해 시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익산농협은 기본 상품명인 '생크림 찹쌀떡'을 사용했으며, 소부당에서 사용하는 '카스테라 생크림 치즈찰떡'을 상품명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소부당이 특수 제작했다고 주장하는 생크림 제작 기계와 관련해 "익산농협이 사용하는 기계는 한 업체에서 약 6년 동안 사용하던 중고 기계를 2017년 구입한 것으로 위 기계는 기성품이다"라며 "생크림 찹쌀떡 제조를 위해 2020년 개인 사업자에게 중고품으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직원 채용과 관련해서는 "생크림 찹쌀떡 레시피 완성 및 제조, 판매를 결정한 이후 올해 4월 26일 해당 직원이 입사했다"면서 "이 직원을 이용해 소부당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레시피 도용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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