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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거리응원 안전사고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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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거리응원 안전사고 예방하자
  • 전민일보
  • 승인 2022.11.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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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속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월드컵 거리운동이 도내 3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당장 24일 오후 10시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거리운동은 전주대총학생와 익산시 상권활성화 사업단, 군산시 동백로 나운상가 등에서 열린다.

이번 거리운동은 주최측이 있지만, 이태원 참사를 통해 알수 있듯이 만일의 사태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비를 해야할 것이다.

이들 거리운동의 예상인원은 300명에서 500여명으로 추정됐지만, 더 많은 인파들이 몰릴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대목이 있다.

도가 파악한 거리응원전 개최현황은 전주대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전주대 대운동장 월드컵 단체응원(예상인원 500여명)부터 익산시 상권활성화사업단 거리응원(예상인원 300여명), 그리고 군산시 동백로 나운상가 거리응원(예상인원 300여명) 등 3곳이다.

전북도와 지자체, 경찰, 소방 등은 ‘안전관리 상황반’을 합동으로 꾸려 이번 월드컵 거리운도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대응매뉴얼을 토대로 각 유관기관간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도는 행사 주최측을 통해 행사 규모 등을 파악하고, 다중집합 장소의 안전성 여부와 행사장 내 적정인원 수용규모, 안전요원 배치 여부,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인접 경찰서·소방서와의 신속한 협조체계 구축 여부 등을 취합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상황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만일 현장에서 질서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과감하게 거리운동 중단 등의 조치도 감행해야 할 것이다.

이태원 참사 직후의 행사 이외에도 다중집합 장소에서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대응이 요구된다.

이젠 민간주도 행사라 하더라도 안전대책이 필수적이고, 그 책임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자유로울 수 없다.

아울러 안전사고 못지 않게 월드컵 기간과 연말연시도 다가오면서 음주로 인한 사고 발생도 예상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719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사망자수는 53명으로 280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음주로 인해 상황판단력이 떨어져 사고 발생 시 피해가 더 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상태로 맞이하는 월드컵 행사와 연말연시 지인들과의 모임 등으로 음주운전의 증가가 예상된다.

음주운전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음주운전 근절에 도민들도 참여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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