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화물연대가 24일 군산항서 총파업에 돌입, 이에 따른 물류 차질이 우려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전북본부는 24일 10시 군산항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한다고 밝혔다.
출정식에는 화물연대 전북본부 조합원 2천여 명 중 1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안전운임 차종·품목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2020년 3월 일몰제로 도입된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들의 적정 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바 있다.
또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차종·품목 확대, 안전운임제 개악안 폐기 등을 요구안에 담았다.
이와 관련해 전북경찰청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물류 운송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검거 등 엄정대응할 방침이다.
화물연대의 과거 사례와 최근 분위기를 감안할 때 군산항을 중심으로 비조합원 차량 운송방해·차로점거 등 불법행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전북경찰은 불법행위 발생 시 현장검거를 원칙으로 하고 주동자는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또 불법행위 가담 운전자에 대해서는 운전면허 정지·취소 등 행정처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피해가 예상되는 화주사와 비조합원들이 화물연대의 불법행위는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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