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죽항동자치사랑방(위원장 김진택)는 22일 한빛요양병원을 방문해 재능기부공연을 실시했다.

강도근전국판소리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민요팀을 비롯한 4개팀 40여명이 병마에 지친 환우들을 위한 공연을 두달전부터 준비해 멋진 실력과 솜씨를 뽐냈다.

관내에 소재한 한빛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신 어르신들은 모처럼만에 흥겹고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흥에 겨워 어깨를 들썩이며 노래강습 시간에는 힘차게 노래을 따라하기도 했다.

공연에 참여한 자치사랑방 수강생들은 아직은 서툴지만 정성껏 준비한 춤과 노래를 아픈 환우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죽항동 자치사랑방은 2020년 이후 코로나19 발생으로 2년 넘게 문을 닫았다가 금년 6월 7일 첫 개강하여 문화소양, 체력단련, 외국어 강습 등 현재 10여개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남원=천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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