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봉 옴부즈만, “업계의 애로 해소를 위해, 소관 행정기관과 적극 협의”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 이하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전북서부지부와 전북 전주시 캠틱종합기술원에서 ‘에스오에스 토크(S.O.S. Talk, 중소기업 간담회)’ 행사를 개최하고 기업의 규제개선 건의를 들었다고 15일 밝혔다.
에스오에스 토크(S.O.S. Talk)는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중진공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규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해 온 합동 간담회로, 매년 14회∼16회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북지역의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박주봉 옴부즈만을 비롯해 신재경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중진공 황성익 전북지역본부장, 전경훈 전북서부지부장, 전북지역 중소벤처기업 대표 6명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업계의 산업분류를 폐기물 처리업이 아닌 친환경 분야 신산업으로 분류해달라는 건의가 들어왔다. 열분해 플랜트가 폐기물처리에따른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업계의 호소가 이어졌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폐자원의 리사이클링 산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차기 표준산업분류 개정에서 업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소관 행정기관인 통계청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벤처기업들은 ▲연구개발과제(R&D) 지원사업 제외요건 완화, ▲전북형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의 평가기준 개선, ▲중소기업 생산 주류 온라인 판매 허용범위 확대 등의 안건을 건의했다.
박 옴부즈만은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전북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규제 개선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익 중진공 전북본부장은 “중진공에서 지원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고, 옴부즈만과 협력해 현장의 애로사항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