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이 전북지역의 유학과 유학자들을 조명하며 전북유학을 집대성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전북지역의 유학과 유학자'란 주제로 열린 제2회 전북학대회에선 학문의 경계를 넘어 문학과 철학, 정치 등 다방면에서 영향을 끼친 사상을 통해 다가올 전북의 미래와 먹거리 창출에 관한 근본적 질문의 시간을 이어갔다.
1일차엔 김기현 전북대 명예교수의 기조발제인 '전북 유학연구의 과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 시간엔 하우봉 전북대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이 펼쳐졌다.
2일차엔 부안 반계 유형원 선생 관련 유적지 답사도 이어졌다. 반계 유형원 선생 탄생 400주년을 기념하는 현장답사에선 이동희 예원예대 교수의 안내고 우반동의 반계서당 및 반계선생묘터, 반계선생집터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영 전북학연구센터장은 "이번 전북학대회는 전북 유학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며 "전북유학사의 학문적 성과를 넘어 전북의 미래먹거리 창출 기반 마련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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