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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단체, 전북지역 의사인력 부족 실태 고발... 의대정원 확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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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단체, 전북지역 의사인력 부족 실태 고발... 의대정원 확대 촉구
  • 박민섭 기자
  • 승인 2022.11.08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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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보건의료노동계가 지역 의대 정원 확대와 남원 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본부는 8일 오전 11시께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지역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남원공공의대를 즉시 설립하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의사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지역 의료별 불균형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의료 제공의 기본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공공병원에서 의사 인력이 부족해 휴진하는 진료과목이 속출, 지역의 대학병원들도 문제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 인력 부족의 문제는 지역별 의료공백을 만들고 이로 인한 의료사고 등 피해가 국민과 환자에게 돌아간다”며 “부족한 의사를 대신한 PA 등의 불법 진료와 대리처방이 일상이 되고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7월 전북지역 교통사고 환자가 권역외상센터인 원광대병원에 치료할 의사가 없어 3시간을 헤매다 다리를 절단하게 된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며 “의사 부족으로 인한 이런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진료 차질이 심각한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노조에 따르면 전북지역 공공병원인 전북대병원과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군의료원의 전문의 정원은 385명이지만, 현재 350명만 근무하고 있다.

특히 진안군의료원은 전문의 정원이 9명이지만, 현재 4명으로 반도 채우지 못해 공공임상교수와 공중보건의사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단체는 ▲의사인력 확충 위한 사회적 논의 시작 ▲전북대·원광대 의대 정원 대폭 확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의과대학 설립법' 제정 ▲남원 공공의대 설립 등을 촉구했다. 박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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