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7:35 (금)
전주 기지제 수변공원 편의시설 부족
상태바
전주 기지제 수변공원 편의시설 부족
  • 박민섭 기자
  • 승인 2022.11.08 0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차장 협소…차량 뒤엉켜 아수라장
화장실 악취·쓰레기들로 '눈살'
이용객 불편 가중…개선 목소리

전주 기지제 수변공원의 편의시설 부족과 관리 미흡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건강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기지제 수변공원은 평소 시민들은 물론 주말 타 지역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지만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화장실의 위생 관리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7일 전주 기지제 수변공원. 공원 크기에 비해 턱없이 좁은 주차장은 보기만 해도 숨이 막혔다.

이날 찾은 시민들은 비좁은 주차장 안에서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했다.

양쪽 면으로 주차 돼 있는 가운데 여유 공간은 차를 돌리기도 힘들 정도로 비좁았다.

주차장은 이미 만차이지만 이를 모르고 진입하는 방문 차량과 나오는 차량이 뒤엉키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여기에 주차장 공사까지 진행, 실제 이용 가능한 주차면은 채 60% 정도에 불과해 이용객들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

공원을 찾은 운전자 김모(33)씨는 “평소에 기지제 공원을 많이 찾는데 오늘도 역시 자리가 없어서 인근 식당에서 밥을 먹고 앞에 차를 대야 할 것 같다”며 “특히 공원 오신 분들의 시민들도 주차하는 것 같다. 주차장 이용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던 주차장을 확대하던 조치가 추해졌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운전자 안모(39)씨는 “주차장 내 상황을 진입로에 표시하거나 관리원을 배치하는 등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며 “이용객에 대한 배려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왔는데 도로에서만 한참을 기다렸다”고 지적했다.

공원 내 화장실 상태는 더 심각했다.

화장실에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악취는 숨을 내쉴 수 없게 만들었다.

소변기 위 거치대나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쓰레기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나 거대한 공원의 크기에 비해 두 개밖에 없는 적은 화장실은 시민들의 불만은 점점 커지고 있다.

시민 양모(51)씨는 “공원 한가운데가 아니어도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곳에 더 있었으면 좋겠네요. 화장실을 가려면 한참을 가야 하니 너무 불편합니다”라며 “산책 중 화장실이 급한 사람은 어떡하나요”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청관계자는 “아직 주차장을 확대 공사할 계획은 없다. 주차장은 현재 하수 펌프장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막아뒀다”며 “화장실 환경도 쾌적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박민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