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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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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여전’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11.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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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보험 사기 101건 발생
경찰 “누구나 쉽게 범죄의 표적…교통법규 준수·안전운전”당부

 

도내에서 보험사기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도내 운전자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험사기 범죄는 주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도내에서 발생한 고의사고 보험사기는 101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9년 27건, 2019년 30건, 지난해 4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5일 전주완산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3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로 부부사이인 A(49)씨와 B(42)씨 등을 구속해 조사 중이다.

또 이들을 도와 범행을 저지른 C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부터 전주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다. 22차례의 교통사고로 총 3억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탄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신호위반 등의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들을 대상으로 고의로 충돌해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등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보험금을 수령을 위해 운전자보험, 상해보험 등 과다하게 보험에 가입하는 등 지인들까지 동원해 함께 차량에 탄 뒤 고의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수법으로 고의사고 한 건당 최대 1500만원의 보험금을 탄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들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사고를 내는 만큼 운전자들의 교통 법규 준수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경찰 관계자는 “누구나 보험사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운전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그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9년~2021년)간 도내에서 단속된 교통법규위반 건수는 12만3179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과속이 2만664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전띠 미착용 2만6433건, 신호위반 1만5052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7536건 순이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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