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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에 예수병원 선정...장애여성 출산권 보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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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에 예수병원 선정...장애여성 출산권 보장 기대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11.04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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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도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마련돼 장애를 가진 산모들의 권익이 한층 더 확보될 전망이다.

3일 전북도는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운영사업' 공모에 전주 예수병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전국에서도 7번째 장애친화 산부인과다.

예수병원은 1년간의 준비 끝에 오는 9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장비 및 인력을 갖춘 병원이다.

이번 선정으로 예수병원엔 장애인 맞춤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국비와 지방비 각 2억 5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지속적인 운영 보조를 위해 매년 1억 5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장애친화 산부인과에는 휠체어 이동 및 회전공간이 확보된 진료·분만·수술실 등의 시설을 기반으로 △ 휠체어 체중계 △ 이동식 전동리프트 △ 흉부 X-ray(침대타입) △전동침대 등 여성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장비를 갖췄다.

또한 전문 의료 코디네이터를 상주시켜 외래, 분만, 입원 등 진료 전 과정에서 예약 및 동행 서비스를 지원해 여성 장애인이 24시간 공백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수병원이 전주에 위치한 만큼, 타 시·군에서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도 이어졌는데 이에 대해 강영석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각 지자체와 함께 장애 여성 임산부의 진료 및 출산을 위한 이동권 확보에 대해 협조를 구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도내 많은 여성 장애인들이 장애친화 산부인과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운영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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