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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로 호남권 5천년 역사서 나온다...전라도를 담은 역사서 34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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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로 호남권 5천년 역사서 나온다...전라도를 담은 역사서 34권 발간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11.04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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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정명 1000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북과 전남, 광주 지자체와 학자들이 뜻을 모은 역사서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3일 전북도는 전라도 1000년의 역사를 담은 옥고를 출판, 오는 25일 봉정식(奉呈式)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판되는 '전라도 천년사'는 당초 ‘전라도 정명 천년(2018년)‘을 기념하기 위해 고려 현종 9년(1018년)부터 현대(2018년)까지의 역사를 기록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고려 현종 이전의 전라도 역사를 포함하지 않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내부 의견에 따라 편찬 범위를 확대해 전라도 오천년 역사를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이 사업을 위해 전북과 전남, 광주까지 호남권 3광역 지자체가 공동으로 예산을 지원했으며, 전라감영이 소재했던 전북의 전북연구원에서 출판을 주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집필진도 112명에서 213명으로 대폭 보강됨에 따라 예산도 당초 18억원에서 24억원으로 증액 추진됐다. 

그 결과 총서 1권과 전라도의 고대부터 현대까지 6개 시기별 통사 29권, 그리고 전라도 도백 인명사진 등 자료집 4권으로 구성돼 전34권의 형태가 완성됐다.

오는 25일 개최되는 봉정식엔 전라도 천년사를 최초로 기획한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와 이낙연, 이용섭 등 당시 3개 광역지자체장의 축사도 함께 할 예정이어서 호남간 협업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라도 천년사의 발간은 단순히 지역의 역사서를 발간하는 단순한 작업이 아니고, 전라도 자존의 회복을 의미하는 역사적 사업이며 전국 최초로 지역권 오천년 역사를 기술한 역사적 작업이다"며 "향후 전자책 제작·배포는 물론이고,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전라유학진흥원의 디지털 콘텐츠로도 활용해 전라도민의 자긍심 고취 및 역사 이해를 도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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