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탄소소재·부품의 해외수출 판로 개척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원장 방윤혁)과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장영식)은 최근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CAMX 2022에 참가해 국내 탄소소재융복합산업에 대한 소개와 관련 기업의 제품 홍보를 통해 1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CAMX(The Composites and Advanced Materials Expo)는 북미 최대 규모의 복합·첨단 재료 전시회로 매년 500여개 기업이 참여해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한 무역 거래와 더불어 기술 트렌드에 대한 공유를 목적으로 개최된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세계한인무역협회는 10월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국내 탄소소재·부품 기업 4개사와 함께 국내 우수 탄소융복합 기술 및 제품을 홍보하고 국내 탄소 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적극 도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복합소재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인 ㈜카텍에이치와 카본 자전거 및 양궁 활을 제조하는 ㈜윈앤윈, 탄소소재를 활용한 초경량 항해용 요트 제품 및 부품모듈 전문 기업인 ㈜에스컴텍, 그리고 탄소소재를 활용한 초경량 우산 제조 기업인 ㈜노멀리스트가 참가해 탄소소재·부품 분야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노멀리스트는 현지에서 진행된 바이어 상담을 통해 미국 프로모 갤러리사와 탄소복합재로 만든 초경량 우산에 대해 3만불 규모의 수출・유통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에스컴텍은 초경량 요트 제품에 대해 16만불 상당의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가시적 성과도 이뤄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방윤혁 원장은 “글로벌 시장 위축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내 탄소소재·부품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유망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교류 활성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