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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 속에 막 내린 ‘전주발효식품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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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 속에 막 내린 ‘전주발효식품 엑스포’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11.02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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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닷새간 펼쳐진 발효식품의 향연..B2B상담회, 국내기업관 등 다각도에서 호평
- 전 연령대 참여 가능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호평
- 전통식품뿐 아니라 1인 가구를 위한 제품 선보여
- 친환경 소재 일회용품 사용, 글로벌 문화관광도시의 품격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성료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성료

발효식품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발효식품 산업 활성화를 끌어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수많은 성과와 기록들을 남기며 5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발효, K-Food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속에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개막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돼 많은 기대를 모았던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돌아봤다. /편집자 주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성황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성황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려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려

지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제20회 전주 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우리 발효식품시장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며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행사의 화려한 장막을 걷었다.

국내외 15개국 341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식품 관련 바이어와 각국 대사관 등 식품업계 관계자분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특히 B2B상담회가 온·오프라인 모두 진행됨에 따라 상당수 업체가 바이어들과 구체적인 추가 협상에 들어가 향후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개최 20주년을 맞이해 이전보다 더욱 풍성해진 국내외 상품은 물론, 역대 우수 상품 특별전, 식품명인관 특별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국내기업관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도지사인증상품, 6차산업상품, 전라북도 강소농기업 상품 등 전북도 내 각 시·군을 대표하는 양질의 상품뿐만 아니라 간편식, 밀키트 등 미래 식품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상품을 볼 수 있었다. 

올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의 국내기업관은 생생장터관, 선도상품관, 해양수산관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참가기업만 약 200개에 육박하는 규모로 이뤄졌다.

구성 역시 색다른 변화를 추구했다. 기존의 전통식품의 대명사인 된장, 고추장 등뿐 아니라 발효식품을 활용한 1인 가구용 간편식, 밀키트 제품들을 선보이며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해양수산 식품기업만으로 구성된 해양수산관의 신설로 참가기업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성료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성료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새로 신설된 해양수산관은 수산물에 특화된 전시관으로 참관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15개국 341개사가 참여해 전북지역의 식품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닌 국내외 식품관련 관계자 및 바이어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또한 풍성한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통고추장 만들기, 깨강정 만들기, 전통 쌀엿 만들기 등 전통식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무지개 케이크 만들기, 마들렌 만들기 등의 이색적인 음식 만들기 체험도 호응을 얻었다.

에코백 꾸미기, 반려 식물 심기, 화관 만들기 등 모든 연령대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과 VR, 뽕잎 치유체험 등의 새로운 체험 역시 많은 참관객들이 몰렸다.

이 같은 체험프로그램들은 참관객들에게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고,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2023년 개최 예정인 제2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각종 체험행사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각종 체험행사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VR체험관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VR체험관

또한 행사기간 내 소비되는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기 위한 모습을 보였다.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고, 대체재가 없는 일회용품은 친환경 제품으로 준비해 운영했으며 14개 시군 관광관련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 먹거리를 선보이며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서의 품격 역시 보였다는 평가다.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B2B 수출 상담회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B2B 수출 상담회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동수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은 “발효식품은 세계로 통하는 콘텐츠로서 성장하고 있다. 발효식품을 통해 전라북도의 이미지를 극대화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발효엑스포를 통해 전라북도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식품산업의 수도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하고 풍성한 한국의 맛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고, 내년에는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보다 즐겁고 유익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며 “행사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람객들의 성원에 감사드리고, 올해 행사의 성공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더욱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된 발효식품엑스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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