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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압사사고 여파 도내 축제들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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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압사사고 여파 도내 축제들 줄줄이 취소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10.30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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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장수 한우랑사과랑축제 사과낚시 프로그램
제16회 장수 한우랑사과랑축제 사과낚시 프로그램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초유의 압사사고에 대해 대통령까지 나서 전국 축제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를 주문하고 나서면서 도내 축제들도 모두 취소 및 축소 결정이 잇따랐다.

30일 김관영 지사는 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이태원동 압사 사고'와 관련해 강도 높은 재난안전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날 지휘부 긴급회의를 가진 김 지사는 압사 사고 사망자를 위해 11월을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도·시군에서 계획 중인 행사·축제의 축소 및 취소를 검토하는 한편 현재 진행중인 행사·축제장 안전요원 배치 및 긴급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도민 피해 현황을 확인해 신속히 지원하고, 단풍철 행락객 등 집중 방문 장소에 안전점검요원 배치 점검을 지시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태원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긴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이런 비극적인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북도의 재난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역시 각급 학교에 축제와 행사를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피해학생이 파악될 경우 Wee센터를 통한 심리치료 지원 등 후속조치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학생안전 교육과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말했다.

도내 축제들은 대부분 끝이 나긴 했지만 일부 진행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축제들이 급하게 취소되는 결정이 내려졌다.

장수군은 30일까지 예정돼 있던 '제16회 한우랑사과랑 축제'에 대해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하는 등 조기종료를 통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 역시 진행중이던 보물찾기 축제와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전면 취소했다.

두 행사 모두 각각 30일과 31일까지 익산보석산업단지와 익산시 교도소 세트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국가애도기간에 따라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부터 진행되 온 익산의 '천만송이 국화축제'도 전시 관람만 가능하고 각종 프로그램과 공연은 취소됐으며, 30일 오후 4시 30분부터 전북도청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2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가을콘서트'도 결국 취소 결정을 내렸다. 

김영무기자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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