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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인사청문회 무용론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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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인사청문회 무용론 벗나?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10.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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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개발공사 사장후보자 인사청문회 주목
31일 도덕성·업무능력 등 검증 수위 높일듯
앞선 문화관광재단 맹탕 인사청문회 비난
전북도의회 전경
전북도의회 전경

전북개발공사 사장후보로 내정된 서경석(65) 전 현대건설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의 전북도의회 인사청문회가 31일 개최된다. 앞선 이경윤 전북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청문회가 무용론에 휩싸이면서 전북도의회가 이번에는 검증의 수위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주관으로 31일 오전 10시부터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청문위원은 문건위원 8명과 의장이 추천한 4명 등 12명의 위원들이 도덕성과 업무능력 등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전북도와 사전 협약에 따라 도덕성 검증과정은 공개되지 않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국주영은 도의장은 민선8기 산하 공기업과 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기존 5개 기관에서 9개 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나 도덕성 검증과정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는 기아자동차 광주전남지역본부 본부장과 기아자동차 정책지원팀 전무, 현대건설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하지만 자동차 분야의 이력이 대부분인 탓에 택지 개발과 주택 건설 분야에 전문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도의회는 이번 청문회에서는 도덕성 검증과 업무능력 검증의 순서를 바꿔 오전 10시부터 도덕성 검증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 후보자의 도덕성과 업무수행력, 재산증식 과정, 전문성 등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선8기 출범이후 산하기관장의 첫 인사청문회인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의 경우 음주운전과 부동산 투기 의혹, 가족 채용 등의 각종 문제가 불거졌지만 도의회는 경과보고서에 전혀 반영하지 않으면서 집행부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초래했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이번 전북개발공사 사장후보자 청문회를 통해 실추된 도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서 후보자에 대한 일부 도덕성 문제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청문회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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