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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4급 이상 여성공무원 13%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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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4급 이상 여성공무원 13% 불과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10.26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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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전경
전북도청 전경

매년 공직에 입문하는 신규 공무원들의 60%가 여성이지만, 이들의 고위직 비율은 여전히 10명중 1명 정도에 그쳐 공직사회의 유리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이 방증됐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성만(인천부평갑) 의원이 17개 시·도 자치단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북도에서 근무하는 4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 총원 105명 중 여성은 단 14명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자체는 충남도로, 총원 108명 중 단 4명만이 여성이었다. 

간부급 여성 공무원의 수가 적은 곳은 충남도에 이어 경북도와 강원도로 각각 6명·8명에 불과해 전체 4급 공무원 대비 5%, 8%에 그쳤다. 

간부급 여성 공무원의 전국 평균은 14%로, 평균에도 못미치는 곳이 전북도를 포함해 무려 12곳이나 됐다. 

반면 4급 이상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20%를 넘긴 곳도 있었다. 부산시의 경우 4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전체 144명 중 39명(25%)으로 전국 17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만, 2급 이상은 전무했다.

중간 관리자 격인 5급을 포함한 5급 이하 여성 공무원 비율은 전국 지자체 평균 39%로 나타났다. 전북도 역시 전체 1627명 중 여성 공무원은 634명으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39%를 보였다.

5급 이하 여성 공무원 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세종시로 전체 1668명 중 절반에 가까운 813명(49%)이 여성이었다. 

이성만 의원은 "여성 합격자 수는 늘어나는 데 반해 고위직 여성 공직자 수는 턱없이 적다"며 "공직사회 유리천장을 걷어내기 위해선 지방자치단체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직 공채 여성 합격자 수는 1만 3062명으로 전체 합격자 수인 2만 2266명 대비 6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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