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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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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 '승부수'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10.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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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를 위한 막바지 단계인 현장실사가 24일 진행됨에 따라 전북도가 마지막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오전 8시 전남 신안을 시작으로 남에서 북으로 이동하며 현장실사를 예고한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11시경 고창을 찾아 20여분간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지난 14일 서울 해양환경공단에서 열린 보전본부 건립지 심사에선 김관영 지사가 직접 참석해 브리핑을 통한 고창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번 현장행정에선 심덕섭 고창군수가 브리핑을 이끌고 김 지사는 배석해 브리핑 시작 전 전북도의 설립 유치 의지를 피력하는 시간을 짧게 가질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국내 갯벌 생태계 보전 컨트로타워 역할을 맡을 갯벌세계자연유산본부 입지 선정전은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갯벌의 규모를 앞세운 신안과 철새들의 중간 정착지로의 중요성을 강조한 서천과의 공세에 맞서 고창은 그간 생태 관련 국립시설이 없다는 균형발전 차원과 입지적 유리함을 내세우며 유치전을 이끌었다.

고창은 그간 환경·생태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점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고창과 함께 유네스코에 지정된 충남과 전남은 이후 해양수산부가 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추진하는 320억원 규모의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설립에 뛰어들었다.

고창은 갯벌의 규모면에선 전남에 뒤쳐질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

거기에 해수부까지 공모 평가표 내용을 일부 변경하면서 특정 지역에 유리하게 작용되게 하기 위한 꼼수 논란까지 일며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해수부가 변경한 공모 평가표엔 '세계자연유산 등재 노력 및 기여도'가 신설돼 15점이 배정됐으며, 당초 5만㎡ 이상의 부지 확보에서 1만㎡ 이상으로 대폭 축소되고 점수도 10점에서 5점으로 절반이 깎였다.

일찍부터 부지를 확보해 두고 공모절차에 임했던 고창 입장에선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건립지 심사에서 김 지사는 충남과 전남엔 해양 생태나 자연 관련 국립시설이 없다는 점을 충분히 피력하면서도 사업계획 브리핑 단계에서 타 지역과는 달리 광역단체장이 직접 참여해 발표를 이끈 점은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 효과로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쉽지 않은 유치전이었지만 그간 고창갯벌의 우수성과 부지 확보성, 그리고 지역민들의 설립 의지 등을 종합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24일 세 지역의 현장실사를 마친 후 내부 평가를 거쳐 오는 31일 최종 선정지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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