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도내 화목보일러 161건 발생
소방 관계자 "화목 보일러 주변 가연물 멀리하고 소화기 비치해야"
소방 관계자 "화목 보일러 주변 가연물 멀리하고 소화기 비치해야"
최근 커진 일교차로 난방용품 사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화목보일러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난방 연료비 절약이나 높은 열효율 등 다양한 이유로 화목보일러를 사용이 늘고 있지만 이로 인한 화재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161건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부주의 128건(79.5%), 기계적 요인 18건(11.2%), 전기적 요인 4건(2.5%), 기타 11건(6.8%)으로 나타났다.
화목보일러 부주의 화재의 세부 내용으로는 불씨·불꽃 화원방치와 가연물 근접 방치가 각각 4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기 사용·설치 부주의 4건, 기타 34건이다.
안전한 화목보일러 사용을 위해 ▲화목보일러 주변에 가연물 비치 금지하기 ▲주기적인 청소로 연소실과 연통 내 슬러지 제거하기 ▲불연재료 연통 설치 및 구멍 없이 마감하기 ▲불을 지펴 둔 채 장기간 외출 자제 ▲화목보일러 인근에 소화기 비치하기 등의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전주덕진소방서 최용명 현장대응단장은 “최근 일교차는 커지로 일 평균 기온 역시 점점 낮아져 감에 따라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목보일러 주변에는 가연물은 멀리, 소화기는 가까이 비치해야 하고, 정기적인 청소 등 보일러 유지관리로 화재 없이 안전한 겨울 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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