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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업용수 부적합 저수지 9개소...수질관리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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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업용수 부적합 저수지 9개소...수질관리 대책 마련해야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10.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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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115개소 중 9개소 수질관리 기준 벗어나...지난해보다 1개소 더 늘어

 

도내 저수지 9개소의 수질이 농업용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수 수질 측정망 조사 대상 시설(저수지·담수호) 975개소 중 102개소가 수질관리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는 전남이 26개소로 가장 많았다. 충남 25개소, 경북 23개소, 전북 9개소, 경남 6개소 순이었다.
 
전북의 경우 총 115개소 중 9개소가 수질관리 기준을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V 등급은 5개소, VI 등급은 4개소로 전년보다 1개소(VI 등급) 더 늘어났다.

농어촌공사는 전국의 저수지 953개와 담수호 22개를 농업용수 수질 측정망 조사 대상 시설로 지정해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농업용수는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제2조에 따라 수질 기준 4등급을 권고하고 있으며 농업용수 4등급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수질 5등급의 물은 특수 정수처리 후 공업용수로만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어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다. 

6등급은 용존산소가 없는 폐수로 물고기도 살기 어렵다.

소 의원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저수지·담수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총 1567억 6200만원을 투입했지만 수질관리 기준은 2017년 81개소에서 올해 102개소로 무려 21개소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농업의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저수지, 담수호의 수질오염으로 우리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저수지, 담수호의 농업용수는 농작물의 성장 외에도 대기 순화, 생태계 보전 등 다양한 환경적인 효과가 있기에 수질 개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년간 한국농어촌공사가 수질개선에 힘써왔지만, 저수지로 물이 유입되는 하천에서 계속 오염물이 투입돼 수질개선의 효과를 보기 어려웠다"며 "하천 등 유역관리를 담당하는 환경부와 해당 자치단체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저수지와 담수호의 수질 관리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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