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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무면허질주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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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무면허질주 피해 우려
  • 전민일보
  • 승인 2009.02.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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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행하고 있는 클래식 스쿠터 등 50cc 원동기의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륜자동차 사고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07년 247건의 원동기 사고가 발생, 21명이 숨진데이어 지난해에도 251건이 발생해 23명이 사망하는 등 매년 원동기 사고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지역에 등록된 50cc 원동기는 총 5만5411대로 전체의 64.15%를 차지했으며 100cc~125cc 차량은 2만8950대(34.56%), 250cc 초과차량은 1110대(1.28%)로 집계됐다.
반면에 도내에서 125cc이하의 원동기를 운전할 수 있는 면허소지자는 2만9208명으로 2종 소형면허소지자 249명을 합해도 총 2만945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50cc 스쿠터의 경우 비교적 짧은 거리를 오고가는 교통수단으로 애용되고 있는 등 경제사정이 어려운 서민들부터 대학생, 음식점 배달에 까지 애용되고 있지만 원동기 구조상 2륜으로 움직여 4륜으로 움직이는 자동차에 비해 안전성이 떨어지는 등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하지만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125cc이하의 오토바이는 누구나 운전할 수 있어 자동차와 구조, 운행 및 조작 방식이 다른 원동기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면허체계를 별도로 분리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전국에 등록된 오토바이차량은 총 180여만대 이지만 책임보험에 가입된 차량은 총56만대로 전체의 31.5%에 불과한 저조한 가입율을 보이고 있어 사고 발생시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다.
오토바이 운전자 김모(34)씨는 “오토바이를 타다 보면 각종 사고가 발생하지만 워낙 위험하다보니 보험 업체에서 가입을 받아주려고도 하지 않을뿐더러 나이어린 학생들은 보험 여부도 모른채 타고만 다니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사고발생시 보상조차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경찰청 차원에서 원동기 면허를 별도로 취득해야 이륜 자동차를 운행 할 수 있도록 건의한 상태로 알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별도의 지침이 내려오지는 않았지만 원동기면허증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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