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떠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캠핑장 등에서 총 145건의 화재로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 43건, 부주의 32건, 불씨 관리 소홀 26건, 담배꽁초 16건 순이었다.
캠핑장은 가연성 소재의 텐트와 전기매트 등의 전열기구 사용이 많아 화재에 취약하고 대부분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해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또 밀폐된 텐트 내 가스난로 등의 사용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성도 매우 크다.
캠핑장 안전수칙으로는 ▲화기 취급 시 주변에 소화기 비치 ▲가스·전기용품 KC 인증마크 확인 ▲전열기보다 방한용품 사용 권장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용품 사용금지 ▲가스 주변 가연성 물질 비치 금지 ▲캠핑 텐트 주변 소화기 비치하기 등이다.
전주덕진소방서 최명식 예방안전팀장은 “비대면 여가활동인 캠핑 등 야외 레져 인구가 늘어난 만큼 안전사고 발생 우려 또한 크게 증가했다”며 “화재나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일산화탄소 경보기 등을 텐트 내에 설치하고 화재예방을 위한 캠핑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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