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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레지던스 교류전 '연석山 + 호랑가시木', 28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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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레지던스 교류전 '연석山 + 호랑가시木', 28일까지 개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10.03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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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레지던스 교류전인 '연석山 + 호랑가시木'이 오는 28일까지 연석산우송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교류전은 광주시 호랑가시나무창작소와 전북 연석산미술관레지던스가 의기투합해서 교류·소통·연대하는 기획전이다. 전시에서는 Ainhoa Martinez, 김경란, 김선행, 김승택, 김아롱다롱, 김형숙, 양나희, 이부안, 임현채, 최은우, 천영록(총11명, 22점)의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호남지역 예술가들이 창작한 작품들을 전시하면서 교류함으로써 작가들의 메시지와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면서 미술 담론을 생산하려는 게 이번 교류전의 의도다. 레지던스는 미술가가 자신의 익숙한 작업실에서 벗어나 낯선 공간에 체류하면서 그곳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하고, 더러는 지역민들과 친밀감을 형성함으로써 지역 문화를 체득한다. 또한, 레지던스는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교류와 소통하면서 작가의 작품세계를 다짐으로써 활동무대를 확장하는 토대이다.

설휴정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능동적인 교류를 통해 한 뼘 더 넓은 예술적 공간을 확장하려는 의도이며 줄탁동시의 판을 까는 것이다”고 말했다. 문리 관장은 “미술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시대. 그래서 어떻게든 기존 양식과 고착된 사유에서 탈피해야만 의미 있는 예술가로 등극할 수 있기에, 레지던스는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젊은 미술작가에게 레지던스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레지던스는 미술가가 자신의 익숙한 작업실에서 벗어나 낯선 공간에 체류하면서 그곳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하고, 더러는 지역민들과 친밀감을 형성함으로써 지역 문화를 체득한다. 자신만의 세계관을 견고하게 다지는 개인적 활동에 익숙한 미술가들이 같은 공간에서 서로 부대끼고 토론하면서 ‘차이’와 ‘다름’을 확인하는 시간. 분명 창작 동기를 고취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술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시대. 그래서 어떻게든 기존 양식과 고착된 사유에서 탈피해야만 의미 있는 예술가로 등극할 수 있기에, 레지던스는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로 작용한다. 이질적인 것들과 기꺼이 충돌하면서 몸부림치는 과정. 그런 소중한 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반드시 비상할 수 있을 것이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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