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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부 문홍근 작가 개인전 '회생',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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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부 문홍근 작가 개인전 '회생',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려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9.29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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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근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회생'이 오는 10월 2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 문 작가의 작품은 고목과 죽은 뿌리의 껍질을 벗기고 긁고 깎고 문지르고 칠을 해서 조명을 설치하는 나무조명들이다. 제각각 다른 모양으로 썩은 고목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다. 

작가는 살아서는 계절에 따라 빛을 발했던 나무들이 세월의 흐름 속에 죽고 고목이 되어 관심받지 못하고 썩어가는 모습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던 교직에서 퇴직한 뒤 이제는 별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봤다. 그래서 이 고목 나무들이 썩어서 사라지기 전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나무조명으로 생명의 불씨를 넣어 다시 살리는 작업에 몰두했다.
 

 

작가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 개최한 두 번째 개인전은 고목나무를 새 빛으로 다시 살려 지나온 100년과 새로운 100년의 세월을 이어주기 위해 '회생'으로 주제를 잡았다. 자연 그대로 조작되지 않은 제각각의 작품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마음으로 빚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문 작가는 "우리가 계속해서 제2의 인생을 이어가기 바라는 것처럼, 고목나무의 살아온 100년과 다시 살아갈 새로운 100년의 세월을 이어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며 "항상 저에게 용기를 주고 마음을 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 작가는 김제검산, 김제중앙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했다. 지난해 12월 제1회 대한민국현대미술페스타 공예부문에 나무조명을 출품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교육과정연구회고문 및 전라북도지회장, 교육부 교육과정개정 자문위원, 한국교직원공제회 대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전북교육대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현재 사람과 교육 포럼 대표, 창의융합인재교육개발원 이사장, 전주교육대학교 총동창회장 및 장학재단 이사장, 김제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김제교육발전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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