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토지 용도변경 문제로 차질을 빚어왔던 군산 새만금자동차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에 따르면 자동차수출복합센터 입주를 위해 지난 27일 새만금지구 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만금지구 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은 관리청인 새만금개발청의 승인으로 이뤄지며, 시는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계획 변경을 이뤄냈다.
이번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으로 자동차관련시설의 새만금산단 입주가 가능해졌다.
이후 시는 새만금개발청과 협의를 통해 산업단지 입주 승인, 건축허가 등 인허가를 진행해 연내에 수출복합센터 시설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해 민간사업자 선정에 이어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중이었으나 건축에 필요한 토지이용계획과 지구단위 계획 변경에 차질을 빚으면서 사업착수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당시 새만금개발청은 자동차 수출단지가 새만금산단에 적합하지 않은 업종이라는 이유로 난색을 보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새만금개발청을 상대로 사업 당위성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결과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이뤄낸 것.
시 관계자는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을 위해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며, 앞으로 인허가를 마무리해 연내에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오는 2024년 개장 목표로 국비 275억원, 민자 1,188억원 등 총사업비 1,687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산단 5공구 내 19만7,824㎡(5만평) 규모로 들어선다.
수출·매매업체 200여개 업체와 건설기계 10여개 업체가 입주해 내수와 수출용 중고차를 비롯, 중고 건설기계, 농기계, 특장차 등을 취급하게 된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