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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주택 없애고 문화센터 짓자니 ‘청년문제 인식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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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주택 없애고 문화센터 짓자니 ‘청년문제 인식부재’
  • 전민일보
  • 승인 2022.09.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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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치·정책적 관심에서 비중이 높지 않았던 ‘청년’은 최근 수년간 가장 핫한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인구소멸 위기 속에서 청년 인구층은 얇아지고 있고, 비수도권의 청년들은 일자리와 교육문제로 고향을 등지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기성세대들이 훈계조로 ‘청춘이니까 고달프다’는 말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시대이다. 청년시절 고생을 해봐야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꼰대적인 발생의 시대가 된 것이다. 청년층 실업률도 날로 높아지면서 대학졸업 이후 구직난도 심각한 수준이다.

정부와 지자체마다 청년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청년층의 일자리 부족과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해진 경쟁구도는 그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스펙이 강조되는 사화에서 청년시절스펙 쌓기에만 전념하는 청년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역설적으로 저출산고령화의 심각성으로 전체 인구에서 청년인구 비중을 줄고, 노인인구는 날로 그 비중이 커지고 있다. 정년연장 등 은퇴자들에 대한 정책비중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청년층의 또 다른 큰 문제 중 하나는 주거문제일 것이다. 사회초년생들에게 주거비용은 큰 부담이다.

1인사회 시대 속에서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정책도 쏟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27일 전주시의회 박혜숙 시의원이 지난 1986년 준공된 근로청소년 아파트의 노후화로 입주민이 급감한 것과 관련, 밑빠진 독에 물을 붓지 말고 새로운 활용방안 모색을 제안해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청년주택을 늘려도 부족한 상황이다. 청년주택을 없애고 문화센터나 주차장 등 다른 대안을 모색하라는 것은 청년 주거문제 등 청년정책에 대한 인식부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요즘처럼 청년주거정책 강화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시설이 노후화됐다면 시설보수의 필요성을 전주시에 요구하거나, 새로운 부지에 청년주택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해야 했다는 것.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의 월급으로 주거비를 포함해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은 대기업 등을 제외하고는 큰 부담이다.

지역청년과 고향을 떠났던 청년들의 유입을 위해서는 청년주택 건설 등 청년주거비 지원을 비롯한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

노후화 된 청년주택이 사라지고, 해당 지역에 문화센터나 주차장 등이 건립되면 지역주민의 편의성내지는 인근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될 수는 있을 것이다.

수요와 공급 등의 논리로 청년주택 등 청년정책이 접근된다면 청년들이 설자리는 더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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