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의 올해 수상자 4명이 최종 선정됐다.
28일 전북도는 도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봉사한 모범 전북인을 찾아 수여하는 이번 대상 수상자로 △ 혁신대상 박상협 △ 경제대상 박종완 △ 문화대상 남해경 △ 나눔대상 레티감홍 등 4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후보추천위원회와 시·군 및 기관·단체의 후보자 추천을 거쳐 4개 분야에 총 20명의 후보자가 접수됐으며, 그 중 현지조사 실시와 분야별 예비심사, 본심사 등을 거쳐 최종 후보들을 선발했다.
혁신대상 수상자 박상협씨는 ㈜우리비앤비 대표이사로, 버려지는 축산 부산물을 이용해서 천연 항응고제인 헤파린 나트륨이라는 의약품 원료를 생산·수출하고,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천연케이싱을 개발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등의 공적을 인정 받았다.
경제대상 수상자 박종완씨는 계성건설(주) 대표이사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5년 연속 도내 시공능력 평가 1위 유지, 전북지역 신규 인재 채용, 안정적인 회사운영, 건전한 노사관계 유지, 꾸준한 지역사회 기부 활동 등의 공적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대상 수상자 남해경씨는 전북대 교수로서 30여년간 교육계에 종사하며 전북대 고창캠퍼스를 우리나라 최고의 한옥 교육기관으로 육성하는 등 한옥 전문인력 양성에 공헌했으며, 나눔대상 수상자 레티감홍씨는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으로 남편이 9년전 세상을 떠난 후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세 아이까지 키우는 와중에 다문화 강사로 지역사회 내 다문화 인식개선에 노력한 점을 인정 받았다.
수상자는 오는 10월 25일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최하는 '제42회 전북도민의 날' 행사 때 시상식을 열어 대상 상패와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