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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전북과 부산이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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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전북과 부산이 도전장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9.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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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에 나서면서 천혜의 지질자원을 앞세운 전북의 강점을 십분 활용하기로 했다.

27일 도는 고창군, 부안군과 함께 전북 서해안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현장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단 뜻을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평가위원이 전북을 찾아 현지를 방문해 실사할 예정이어서 도는 주요 지질 명소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 시연, 지질 탐방로·안내판 정비 등 기반 점검과 주변 환경 정비 등 막바지 준비에 돌입한 상황이다.

전북과 함께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나선 또다른 지역은 부산으로, 우리보다 앞선 26일부터 30일까지 대표 지질명소 20곳을 현장 실사단이 살펴보게 된다.

부산은 우리보다 2년 늦은 지난해 9월 부산 국가지질공원을 포함해 시 전역 805.2㎢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도는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맞물려서 4년마다 돌아오는 재인증 시기를 맞아 고군산군도(군산 말도, 선유도 등)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관광 브랜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신청서를 제출한 도는 해설사 양성과 지질 탐방로 발굴, 탐방객 안내소 운영 등 21개 항목의 필수조건을 완비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 이루어지는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서면·현장실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재인증이 이뤄지면 신규 관광 브랜드 획득과 더불어 국가 예산 확보도 가능해진다. 

특히 기존 해안형(전북 서해안)과 산악형(진안·무주)에 이어 도서형(고군산군도) 등 다양한 지질 브랜드를 획득하게 되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돼 지역주민 소득 창출과도 연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인증에 따른 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면 국가로부터 지질공원 운영비를 연간 1억원씩 받을 수 있게 된다.

도는 이번 도전을 계기로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운영을 비롯한 탐방로 신설, 방문자 센터 조성 등 지질관광 기반 확충에 노력하는 한편, 시·군과 국립공원 등 유관기관과 지역주민까지 협력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 한다는 계획이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세계·국가 브랜드 신규 획득과 현명한 활용으로 우리 도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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