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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버스정류장 편의시설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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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버스정류장 편의시설 부족
  • 박민섭 기자
  • 승인 2022.09.26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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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정류장 표지판만 덩그러니
교통약자 등 이용객 불편 호소
市“시민 위해 개선해 나갈 것”

전주지역 곳곳의 버스정류장에 이용객들을 위한 최소한의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에게 최소한의 편의시설이 절실한 만큼 시설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버스 정류장. 

이곳은 인근에 중고등학교를 포함한 상가와 1인 가구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어 평소 시민들의 통행이 잦은 곳으로 정류장은 3개 대학교를 비롯해 시장 등으로 향하는 버스노선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정류장에는 1개의 버스 표지판을 제외하고 어떠한 편의시설도 구비돼 있지 않았다.

또한 이곳을 지나는 버스의 번호만 적혀있었을 뿐 버스 노선표와 버스도착정보안내기도 찾아볼 수 없었다.

실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학생과 교통약자들이 이곳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학생 등 젊은 층의 연령대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버스 운행 정보를 확인하고 있었다.

반면 스마트폰 활용을 통한 시내버스 정보 확인이 어려운 고령자들은 버스를 타려면 막막하기만 하다.

의자조차 없는 버스정류장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던 교통약자들은 이내 아픈 다리를 연신 두들기기도 하며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버스를 무작정 기다릴 수밖에 없어 기기 설치 등 개선이 시급해 보였다.

이곳에서 만난 시민 한모(77)씨는 “장을 보려고 이곳 정류장을 자주 이용한다. 평소에 허리와 다리가 아프다 보니 쉬면서 기다릴 곳이 필요한데 없어서 불편하다”며 “버스 노선표는 없어도 괜찮지만 최소한의 시설인 의자나 비를 피할 곳이라도 만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김모(15)양도 “저도 평소 버스를 기다릴 때 앉을 곳이 없어 다리가 아픈데 어르신들은 너무 불편하실 것 같고 안내판도 없어 자주 학생들에게 물어보신다”며 “특히 이곳 정류장 건너편에는 편의시설이 있는데 이쪽은 왜 없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청 관계자는 “예산이 한정적인 부분도 있으며 지붕과 의자가 있는 정류장을 설치할 때는 주위 상가나 주택가의 동의를 얻어야만 한다”며 “설치한 정류장 인근에서 흡연을 하거나 상가 등이 정류장에 가려져 일부 시민들은 설치에 대해 동의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보행자의 도로가 좁은 구간에서는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의 통행에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며 “시민들을 위해 버스정류장의 편의시설을 설치,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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