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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코로나19 극복 예술프로젝트 'S라운지 × 일상다반사'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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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코로나19 극복 예술프로젝트 'S라운지 × 일상다반사' 기획전 개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9.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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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코로나19 극복 예술프로젝트 'S라운지 × 일상다반사' 기획전을 준비해 도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2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된 기획전이다. 코로나19와 연계한 예술성 있는 작품을 감상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멈춰있는 일상에 활기를 되찾고, 우울해진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테마전시로 기획되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오는 10월 2일까지 전당 전시장 2F(갤러리 R)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코로나의 시작'·‘일상의 멈춤'·‘예술로 치유' 등 세 가지의 키워드를 주제로 6명의 작가(국형원, 김성수, 박마리아, 이일순, 정정하, 최보희)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각자의 방식으로 예술적 시각을 덧입혀 창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예술쉼터이다. S라운지 × 일상다반사의 사전적 의미는 각각 ‘호텔이나 극장, 공항 등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곳이나 만남의 장소'를,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 보통 있는 예사로운 일을 이르는 말'이다. 

박마리아 작가의 '아이러니의 향연' 작품은 코로나19 일상의 아이러니를 ‘마스크’라는 오브제로 형상화했다. 관객이 만든 마스크 꽃을 벽면에 꽂아두는 예술적 체험은 코로나19가 안겨준 아이러니를 기록하는 작업이면서, 일상의 모순을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담고 있다. 국형원 작가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의 순간들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없음’이 되었다가 ‘있음’이 된 익숙한 풍경들을 표현했다.

최보희 작가는 유학생활을 하며 낯선 외국에서 느낀 감정들을 작품으로 표현해온 작가가 이방인으로서의 어려움, 낯섦, 불안정함에서 벗어나 그 지역을 여행하는 여행자로 시점을 옮겨 작업한 ‘여행자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일순 작가의 '아는 사람' 시리즈는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이웃들의 얼굴과 일상을 담은 작품으로 인물들을 이모티콘 같이 단순한 모습으로 묘사했다. 

김성수 작가는 유년기에 영향을 받았던 동물, 동화, 놀이공원, 디오라마를 소재로 작품의 표면을 구축하고 있다. 상실과 부재로부터 발현된 지난 시절의 그리움을 스틸퀼트(Steelquilt) 기법과 조립식 구조를 통한 접합조각의 형식으로 풀어냈다. 정정하 작가의 'Light Pixel'는 자신이 만난 사람들의 에너지를 기록한 작품이다. Light pixel은 에너지를 응축시켜 놓은 최소한의 단위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생성된 에너지를 순식간에 잡아서 가둔 빛의 응집체이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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