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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전주한지포럼, ‘2022키르기즈한지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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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전주한지포럼, ‘2022키르기즈한지문화제’ 개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9.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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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야(한국) 한지 최고!” 

우리 전통종이 한지로 실을 꼬아 항아리를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는 걸 본 키르기즈스탄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올해도 어김없이 천년전주한지포럼은 중앙아시아 알프스라 불리는 키르기즈스탄에서 ‘2022키르기즈한지문화제’를 열었다. 한지문화제가 열린 곳은 키르키즈스탄 수도 비쉬켁 이노베이션(혁신)센터. 이곳에서 26일부터 30일까지 한지작품 전시회와 체험을 시작했다. 한지작품전에는 색지공예 인형 지승(紙繩) 평면작품 등 40여 점이 선보였다. 한지체험으로 태극선 한지꽃신 지승키링 고무신 등 4가지 품목을 다룬 워크샵에는 현지인 100여명이 참여했다.

“종이 끈 지승으로 열쇠고리와 작은 백을 만드는 체험을 했더니 여기 분들 반응이 심상치 않다고 할까요!” 전북무형문화재 지승장 김선애 한지포럼 사무처장 이야기다. 한지포럼을 초청한 주 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이원재 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국경일을 맞이해 우리나라의 훌륭한 문화콘텐츠들이 많이 있지만 천년을 간다는 전주한지로 오늘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조촐한 자리이지만 한지를 통해 또 하나의 대한민국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기 천년전주한지포럼 대표는 “우리 한지포럼은 지난 16년 동안 한해도 쉬지 않고 로마, 베를린, 시드니, 이스탄불 오사카 등 전 세계 18개국 23개 도시에서 한국의 전통종이 한지를 가지고 진행해왔다"며 "키르기즈스탄 비쉬켁은 19번째 나라 24번째 도시다. 여기에 오신 많은 분들 한국 전통종이 한지가 어떤지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시 체험에 이어 30일 비쉬켁 쉐라톤 호텔에서는 한국대사관 초청으로 한지패션쇼가 열린다. 현지인 200여 명을 초청해 한지포럼이 준비해간 궁중 한복부터 니트웨어까지 65벌의 다양한 한국의상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전주한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창립한 ‘천년전주한지포럼’은 순수 시민봉사단체. 교수 의사 변호사 작가 공무원 언론인 등 다양한 직업의 50여 명 회원이 연간 사업으로 ‘한지와 나’ 국내 유일의 한지 잡지를 여름 겨울 두차례 발행하고, 벽걸이용 한지달력, 해외 한지문화제 등을 회원들의 자비로 진행해온 국내 유일의 문화NGO다. 내년 2023년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2023비엔나 한지문화제’로 초청받았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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