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22:58 (수)
카카오T, 기업회원 배차 90% 보장...서비스 쏠림
상태바
카카오T, 기업회원 배차 90% 보장...서비스 쏠림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2.09.21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국토부에 신고한 기업 전용 서비스에 90% 배차 보장 명시돼 있어
최근 택시대란에 시달리는 일반 고객은 외면한 채, 기업 고객에게만 배차 보장

카카오T가 일반 고객과는 다르게 기업 고객에게만 90% 배차를 보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고객이란 회사가 카카오T의 기업 대상 서비스를 가입하면 임직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이 21일 카카오모빌리티가 플랫폼중개사업을 등록하면서 국토부에 제출한 자료를 공개했는데 해당 자료에는 카카오T 플러스 서비스가 기업대상으로만 유료제공되고 있으며, 90% 배차를 보장한다고 명시돼 있다.

지금은 없어진 개인 대상 호출 서비스인 스마트 호출 서비스에는 ‘플랫폼 이용료’로 등록된 호출료가 동일하게 존재하지만 배차 보장은 없었으며, 오히려 배차가 늦어질 경우 호출료가 올라갔다.

다시 말해 택시 배차가 어려운 시간대에 일반 고객과 기업 고객이 동시에 배차 요청을 하게 되면 기업 고객에게만 90% 배차가 보장되기 때문에 일반 고객보다 기업 고객에게 배차될 확률이 월등히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카카오T의 플러스 서비스는 택시대란에 시달리고 있는 일반 고객은 외면한 채 기업 고객만을 대상으로 배차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던 것이다.

박정하 의원은 “많은 국민이 이용하고 있는 카카오T에서 일반 고객을 차별하는 90% 배차 보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고객에게 받은 호출료가 카카오 배 불리기만 하는 것은 아닌지 더 상세히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전광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