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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 6개 시군, 4대 시중 은행 점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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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 6개 시군, 4대 시중 은행 점포 없어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9.20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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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무주군, 순창군, 임실군, 장수군, 진안군...지방 금융 접근성 ‘심각’
- “노인 많아 점포 오히려 더 필요한데...” 금융 오지 비판

도내 6개 시군에 시중 4대 은행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47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기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점포가 한 곳도 없는 기초자치단체는 47곳이었다.

전북은 고창·무주·순창·임실·장수·진안군 등 6개 기초단체에 4대 시중은행이 전무했다. 

4대 시중은행 점포가 하나도 없는 기초자치단체는 전남이 12곳으로 가장 많았다. 해당 지역은 강진·고흥·곡성·구례·담양·보성·신안·영광·완도·장흥·진도·함평군이다.

경남과 경북에도 각각 9곳의 기초자치단체에 4대 시중은행 점포가 없었다. 경북의 고령·군위·봉화·상주·영덕·영양·울릉·청도·청송군, 경남의 고성·남해·산청·의령·창녕·하동·함안·함양군·합천군이다.

강원은 고성·양구·평창·화천·횡성군 등 5곳, 충북은 괴산·단양·보은·영동군 등 4곳에 4대 은행 점포가 없었다. 인천은 옹진군, 충남은 청양군에 4대 시중은행 점포가 없었다.

군 단위 지역에서 시중은행 점포를 찾아보기 힘든 것은 은행들이 효율성 낮은 농촌 지역 영업점을 먼저 폐쇄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농촌지역일수록 고령인구가 많아 대면 서비스 수요가 크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점포는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고 은행들이 경영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은행 점포는 2017년 말 6775개에서 2022년 2분기 5910개로 12.7% 줄었다.

반면 점포당 평균 고객 수는 같은 기간 2만3446명에서 2만8402명으로 21.1% 증가했다.

전북지역은 2017년 은행 점포가 195개였지만, 올해 6월 기준 185개로 10곳이 줄었고, 점포당 고객수는 2만 4000여 명에서 2만 8000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송 의원은 “4대 시중은행이 없는 기초자치단체는 모두 군지역으로 지방에 거주할수록 은행 접근성이 떨어지고, 점포당 고객 수는 증가해 서비스 질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금융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우체국 업무 제휴, 은행 간 공동점포, 화상상담 등을 통해 지역 간 금융 접근성 격차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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