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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산하기관과 '소통 주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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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산하기관과 '소통 주파수'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9.20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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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첫 순회방문·업무보고
10월 중순까지 혁신방안 등 토론
관계·기능설정 등 본격 행보 돌입
전라북도 출연기관 현장 소통 업무보고회가 시작된 19일 전라북도 콘텐츠융합진흥원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진흥원을 둘러보고 있다.  백병배기자
전라북도 출연기관 현장 소통 업무보고회가 시작된 19일 전라북도 콘텐츠융합진흥원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진흥원을 둘러보고 있다. 백병배기자

김관영 지사가 취임 이후 첫 도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본격적인 업무보고를 받으며 기관과의 관계·기능설정에 본격 나섰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콘텐츠융합진흥원을 시작으로 16개 출연기관을 방문해 업무보고 등을 통한 공감행정을 펼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현장 소통보고회를 통해 기관별로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현안과제와 기관별 혁신방안에 대한 토론 등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전에 진행된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업무보고에선 농생명 산업 수도인 전북에서 농생명·바이오산업은 필연적으로 함께 해야 할 혁신성장 동력임을 강조하며, 전북만의 특화된 농생명 인프라를 활용한 미래먹거리 창출 등 사업의 적극적인 발굴과 추진을 주문했다.

오후에 열린 콘텐츠융합진흥원 업무보고에선 "전북은 천년을 내려온 전통 역사 문화콘텐츠가 집약된 곳이다"며 "전북의 특성이 녹아있는 K-콘텐츠 개발과 그에 필요한 인력양성 등 기반구축을 통해 전북에서 만들어진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타 지역에서도 이뤄지고 있는 민선 8기 신임 도정과 산하 공공기관과의 '주파수 맞추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치단체 역시 고강도 혁신안을 산하 공공기관에 주문, 그 안에서 도정 운영 방향과 궤를 같이 하는 부분을 파악해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다.

김 지사 역시 출연기관장들에게 기관별 주요 현안과 국가공모사업 구체화 방안, 그리고 민선 8기 도정 현안에 발맞춘 조직정비 등을 보고받고 있는 만큼 이 과정을 통해 산하기관과의 관계 정립을 새로이 해나가겠다는 복안이 엿보인다. 

유사·중복 기능이 있는 기관과의 통폐합도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여성문제를 총괄할 단일기관이 없는 전북의 특성상 여성교육문화센터와 전북연구원 산하의 여성정책연구소의 통합은 논의의 여지가 있는 만큼 이번 업무보고회를 거치며 어떤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아직 민선 8기 출범 이후 수장이 교체된 도 산하기관이 8월 말까지 단 한곳도 없는 만큼, 김 지사의 현장행보가 자신의 철학을 이어갈 출연기관의 면면을 살피는 기회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그 동안 출연기관들이 축적해 온 역량과 성과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가시적으로 보여드려야 할 때다"며 "도민이 실제 생활하는 일터, 쉼터, 삶터에서 느끼고 누릴 수 있도록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출연기관장들이 더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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