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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남원 공공의대 설립, 엉킨 실타래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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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남원 공공의대 설립, 엉킨 실타래 풀까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9.19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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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 회의서 주요쟁점 부각
이 대표, 타지역과 분리 처리 등 공감
연내 설치법 통과 가능성 기대 솔솔

"잠깐만요, 남원 공공의대 설립 문제는 여당도 이견 없는 상황 아닙니까? 되는 문제부터 속도를 내야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갈무리 지은 후 돌발 안건으로 남원 공공의대 설립을 언급하며 빠른 속도전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오전 10시에 전북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표는 쌀값 안정부터 전북 현안 해결, 그리고 정부에 대한 날선 비판을 넘나들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전북이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균형발전지수가 최하위라고 들었는데 안타까운 상황이다"며 "더민주는 전북이 균형발전중심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와 공공의대 설립에 관한 법을 쌀값 처리 속도와 마찬가지로 신속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이 대표는 남원 공공의대 설립이 터덕이는 이유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며 지역 의원들에게 상황을 전달받기도 했다.

김성주 의원(전주병)은 "(국민의힘 자체의)공식적 당론은 아니지만, 다른 의대 설립과 같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여당의 입장이다"며 "민주당 의원도 법안을 내고 국힘 의원도 냈는데 논의만 들어가면 결론이 나지 않아 지연상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남원 공공의대의 경우 있는 인원과 건물(학교)을 활용하는 것이니 반대할 이유가 없는데 왜 이렇게 많이 지연되는 건가"라고 묻자 김 의원은 "2020년 코로나19 재확산 때 다른 문제들과 함께 확장하는 과정에서 파묻혔다"며 공공의대 설립이 그간 여의치 않았음을 전했다.

박희승 남·인·순 지역위원장 역시 "남원 공공의대 설립은 서남대의 인력을 가지고 만드는 것이었는데 각 지역에서 의사를 늘리겠다고 나서며 의협과의 마찰이 불거졌다"며 "그 과정에서 같이 묶이면서 표류된 만큼 이를 분리해 주시면 더할나위 없을 것이다"며 거듭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공공의대 설립은 꼭 필요한 일이다"며 "의사확충은 여러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하지만, 이건 유지의 문제인 만큼 완전 분리해서 처리하겠다"고 약속해 남원 공공의대 설립 법안이 연내에 통과될 수 있을지 도민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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