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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취업자수는 늘었지만...일자리 질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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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취업자수는 늘었지만...일자리 질은 ‘악화’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9.18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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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8월 고용률은 63.2%로 전년동월대비 0.9%p, 1만5000명 상승
- 무급가족종사자 1만1000명(14.8%), 자영업자 3000명(1.2%) 늘어
- 36시간 미만 취업자도 6만7000명(18.8% 증가) 늘어 평균취업시간도 감소
2022년 8월 전라북도 고용동향.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 제공
2022년 8월 전라북도 고용동향.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 제공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고용의 질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2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의 고용률은 63.2%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p 상승하고 취업자는 98만 4000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1만 5000명이 늘었다.

산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 4000명, 4.0%), 농림어업(1만 3000명, 7.7%), 광공업(3000명, 2.2%), 도소매·숙박·음식점업(3000명, 1.7%)에서 각각 증가했으나.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 4000명, -17.3%), 건설업(4000명, -5.4%)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서비스·판매종사자(1만 8000명, 9.2%), 농림어업숙련종사자(1만 4000명, 8.6%)에서 증가했으나, 기능·기계조작 및 조립·단순노무종사자(1만 5000명, -4.6%), 사무종사자(1000명, -0.9%)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8000명(4.8%), 상용근로자는 4000명(1.0%)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만 1000명(-24.6%)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1000명(14.8%), 자영업자는 3000명(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36시간미만 취업자는 42만명으로 6만 7000명(18.8%) 증가했고, 36시간이상 취업자는 55만명으로 5만 7000명(-9.4%) 감소했다.

주당 평균취업시간도 36.2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6시간 감소했다.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에는 단시간 아르바이트 일자리와 시간제 일자리 등이 많이 포함돼 있어 일자리가 불안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전북에서 이런 일자리가 많이 늘어났다는 것은 일자리 구조가 극히 나빠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고용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고용창출력이 높은 신산업·서비스 분야 지원을 강화하고 대상별 맞춤형 훈련과 취업 지원을 확충하는 등 민간 일자리 창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안전망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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