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 이하 박물관)이 추석을 맞아 8일부터 12일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미륵사지를 환히 비추는 달빛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유물 모양 쿠키틀 3종 세트 배부 행사, 소원 엽서 적기 체험, 행사 인증사진 이벤트, 전통 민속놀이(5종), LED 달·토끼 포토존 등 총 5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비대면 체험용으로 제공되는 유물모양 쿠키틀 세트는 박물관 대표 유물인 금동제사리외호, 치미, 녹유 서까래기와의 모양을 본떠 제작한 것으로 각 가정에서 쿠키틀을 사용하여 유물모양 쿠키를 만들 수 있다. 달콤한 쿠키를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박물관 유물들에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소원 엽서 적기 체험은 박물관 그림이 그려진 엽서에 이루고 싶은 소원을 적어 소원상자에 넣으면 1달 뒤, 엽서가 집으로 배송되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장소는 박물관 본관 로비이며, 별도 예약없이 현장에서 체험 가능하다. 추석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이벤트도 있다. 행사 기간 중 박물관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어린이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미륵사지 석탑 디자인 비누를 참여선물로 증정한다.
전통 민속놀이는 제기차기, 딱지치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팽이치기로 구성되고, 박물관 앞마당(어린이박물관 방면)에서 체험할 수 있다. LED 포토존은 옥상정원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기상 악화시 야외행사는 운영이 중단된다.
행사 기간 중 11일 하루 동안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박물관 지하광장(역사의 거울)과 어린이박물관 외벽에서 몽유도원도, 십장생도 등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를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상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추석 당일은 휴관으로 행사가 운영되지 않는다. 행사 관련 더욱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http://iksan.museum.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