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행정이 힘을 합쳐 전북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북교육협력체계 구축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교육협력추진단 실무위원회 5차 회의’를 1일 도교육청 5층 협의실에서 개최했다. 실무위원회는 지난 7월 28일 1차 회의를 개최한 이후 매주 한 차례씩 회의를 갖고 전북교육협력추진단 설치를 위한 구체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과 도청·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전북교육협력추진단은 실행력을 갖춘 행정조직으로 운영하며 △지역교육 공동과제 발굴 및 신규사업 추진 △교육협력사업 총괄 협의·조정·자문 △교육현안문제 공동대응 및 정보공유 지원 등을 협업하게 된다.
그동안 논의된 전북교육협력추진단 구성안을 살펴보면 도교육청은 정책공보관실 산하에, 도청은 기업유치지원실 산하에 교육협력추진단을 설치하고 내년 3월 조직개편시 기능·인력구성 등을 재조정한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소멸위기 마을과 작은학교 살리기 시범사업화’와 ‘교육협력추진단 실무위원회 운영 중간보고회 개최’가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에서는 지자체·대학과의 협력분야 사업으로 14개를 제안했다. 대표적으로 △원어민보조교사 운영 △학생해외연수 추진 △지역돌봄기관(지역아동센터) 협력 강화 △친환경농산물 지원 △지자체 연계 기초·기본학력 지원체제 구축 △공공기관 연계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 확대 △2023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가칭)전북교육박물관 설립 등이 있다.
이날 회의에는 서 교육감이 직접 참석해 교육협력추진단 실무위원회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위원들을 격려했다. 서 교육감은 “전북 미래교육과 미래역량을 지닌 인재양성을 위해 도교육청과 도청·전북지역대학이 교육협력추진체계를 구성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교육은 아이들의 인생을 바꾸고 지역을 살릴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전북발전을 위해 대화와 소통, 변화와 혁신으로 전북교육 발전을 함께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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