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상임위별 예산심사를 거쳐 군산시가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에서 26억9,312만여원을 삭감했다.
제249회 임시회기중인 시의회는 29일 추경예산안 계수조정을 통해 행정복지위원회 7억6,400여만원, 경제건설위원회 19억2,800여만원을 각각 삭감 의결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상임위별 삭감 예산은 행복위의 경우, 군산시 체육회 운영지원 3,010만원 요구액 중 1,459만여원, 군산종합사회복지관 석면제거 및 소방시설공사 5억원 요구액 전액, 대야노인복지관 운영비 3억7,500만원 중 2억3,800만원, 보건소 마음카페 사업 운영 1,2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이어 경건위도 해상풍력단지개발 위원회 운영관리 1,500만원 전액, 해상풍력단지개발 지원사업 업무추진 16억원 전액,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계획 수립 등 10억원 전액,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기간제근로자 인부임 7,294만원 전액, 도시계획과 측량기계 및 설계프로그램 구입 4,060만원 전액을 삭감 조치했다.
박광일 행복위원장과 나종대 경건위원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에 꼭 필요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편성됐는지 면밀히 살폈다”며 “앞으로도 선심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견제와 감시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예결특위가 상임위 심사결과를 토대로 심의하며, 군산시 제2차 추경예산안은 오는 9월 1일 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군산=김종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