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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코로나19 재감염자 총1만 207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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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코로나19 재감염자 총1만 2075명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8.30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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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재감염률 6.82%까지 상승
10대 이하·10~20대 중심 증가세
당역당국, 개인위생수칙 준수 당부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12일 전주화산체육관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어 분주하다.  백병배기자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다시 재감염된 도내 재감염자가 7~8월에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체 재감염자 중 10대~20대가 절반에 이르면서 개학·개강이 본격 시작되는 9월에 더 많은 재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방역관리에 힘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77만 642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확진됐다가 완치 후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된 재감염자는 총 1만 2075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하반기 도내 재감염자는 단 2명으로 사실상 재감염된 경우가 없다시피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상황이 반전됐다.

지난 1~2월까지도 재감염자는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2월 말부터 유행한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3월 재감염자 35명을 시작으로 4월엔 161명, 5월엔 142명, 6월엔 109명까지 등락을 거듭하면서 점차 증가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7월 들어 도내 재감염자는 2455명으로 순식간에 전달 대비 25배가 늘었으며,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된 8월엔 9171명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도내 전체 재감염률은 누적확진자 대비 1.55%에 머무르고 있지만, 재감염자가 큰폭으로 증가한 7월과 8월의 재감염률은 각각 5.42%와 7.33%로 조사됐다.

7~8월 두달 사이에 발생한 재감염률은 전체의 6.82%에 달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도내 재감염자의 대부분은 10대 이하와 10대~20대 등 활동력이 왕성한 연령대를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0대 이하 재감염자는 2817명이 발생했으며, 10대(2957명), 20대(1253명) 등 20대 이하에서만 총 7027명의 재감염자가 나왔다.

이는 전체 재감염자의 58.2%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들 연령대가 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연령층인 만큼 교육당국과 보건당국 모두 재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관리 및 개인위생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오미크론을 지나 BA5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전파력도 빠르고, 3차 접종에 의한 항체값도 많이 떨어지면서 재감염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불특정 다수가 모인 곳에선 마스크를 벗지 않는 등 재감염 확률을 낮출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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