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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경찰 인지도 1년 새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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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경찰 인지도 1년 새 '껑충'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8.29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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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주년 도민 설문조사 결과
45.2%로 전년比 25.7%p 올라
기대감도 71.8%에서 76.4%로 증가
차기 치안정책에 도민 요구 반영
&nbsp;22일 도청 공연장 광장에서 열린 자치경찰 CI 선포 및 슬로건 제막식에 송하진도지사와 이형규 위원장,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선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

자치경찰에 대한 도민들의 인지도가 1년 새 크게 높아졌다. 

지난 26일 전라북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형규)는 출범 1주년을 맞아 실시한 자치경찰 관련 도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월 4일부터 7월 29일까지 실시돼 도민 2437명이 참여했으며, 자치경찰에 대한 인식 및 치안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체 4개 분야(생활안전, 사회적 약자, 교통약자 및 자치경찰 인식) 35개 문항을 제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 설문(2233명)과 대면 설문(204명)을 병행했다.

조사 결과 자치경찰에 대한 인지도는 45.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인 19.5%보다 25.7%p 대폭 상승한 결과로 도민들이 자치경찰에 대한 인지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5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50대(51.8%), 60대 이상(46.2%), 30대(41.3%) 순으로 이어졌다.

자치경찰을 알게 된 경로를 살펴보면 10~30대에서는 '온라인(SNS)'이 40.7%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이상에선 '캠페인'으로 알게 된 경로가 3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선호하는 채널이 다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성별에 따른 인지도는 다소 격차가 있었다. 남성의 자치경찰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53.2%였지만, 여자는 36.4%로 16.8%p 차이가 나면서 여성들에게 자치경찰의 정확한 의미와 역할을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숙제가 주어졌다.

자치경찰제도에 거는 기대감도 전년도(71.8%)보다 4.6%p 올라 76.4%를 기록해 도민들이 앞으로의 자치경찰제도에 많은 기대를 거는 것으로 풀이됐다.

사회적 약자의 범죄안전도도 남녀간, 연령대별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범죄안전도는 5점 만점에 3.62점으로, 여성의 범죄안전도(3.33점)보다 더 높아 여성들이 범죄에 대한 불안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시급하게 근절해야 할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대해선 10대는 아동학대(22.3%)를, 60대 이상은 노인학대(18.8%)를 꼽았으며, 여성은 성범죄(21.1%)를, 남성은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27.8%)를 꼽아 남녀간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경찰활동에 대해서도 여성은 피해자 보호 지원(31.4%)을, 남성은 신속한 수사(27.6%)를 꼽아 성별간 중요도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해선 거주지역별로 전주·군산·익산·고창에선 음주운전(19.3%)을, 그 외 시군에선 과속·신호위반(21.1%)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이형규 위원장은 "자치경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도민들이 자치경찰에 거는 기대도 높아져 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이 크다"며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도민들이 바라는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개선 요구사항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해 차기 치안시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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