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정보통신기술(AI·IoT)을 활용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AI·IoT 기반 건강관리사업은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AI 스피커와 스마트폰, 혈압·혈당계 등 스마트기기를 통해 맞춤형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이다.
어르신들이 정기적으로 혈압·혈당 등을 측정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만성질환을 관리함으로써 건강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관련해 시는 29일부터 AI·IoT 기반 건강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할 어르신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단, 스마트폰을 소지해야 하며 스마트폰 기종과 건강상태 등에 따라 참여 여부가 결정된다.
노인장기요양 등급 판정자(1~5등급), 모바일 헬스케어 대상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만성질환 관리 자가측정기 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
시는 사업 참여가 결정된 어르신에 대해 사전 건강 면접조사 후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군별(건강군, 전허약군, 허약군) 건강상태를 분류한다.
또한 6개월간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기기(활동량계, 체중계, 블루투스 혈압, 혈당계, AI 스피커 등)를 제공한다.
참여 어르신은 스마트폰과 대여 받은 기기를 연동해 건강 미션을 수행하면 되고, 시는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건강 컨설팅과 맞춤형 건강정보 등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경우 보건소 건강증진과 방문보건팀(539-6096, 6748, 6749)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김성숙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사업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며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