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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맹진사댁 경사', 창작음악극 '시집가는 날'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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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맹진사댁 경사', 창작음악극 '시집가는 날'로 선보인다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8.24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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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시립예술단이 공동기획으로 1942년 발표한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창작음악극 '시집가는 날'로 새롭게 변신시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오영진 원작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의 수준 높고 다양한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게 업그레이드된 시집가는 날은 판소리, 뮤지컬, 국악, 연극, 사물놀이, 무용, 현대미술, 영상 등 모든 예술 장르가 결합된 총체극으로 연극, 드라마, 영화로 제작된 이전의 작품들을 관람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감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당 모악당 무대에 올려지는 이번 작품은 더욱 젊고 신선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관객들에게 생동감과 재미는 물론 한국적인 해학을 함께 선사하는 전통적인 로맨틱 코미디로 한 때나마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작인 맹진사댁 경사가 가부장적인 사회의 모순, 맹진사 자신의 딸 갑분이의 혼례를 통한 신분 상승의 목적과 욕심에 집중되었다면 시집가는 날은 맹진사의 사위가 될 세도가 김판서의 아들 미언과 맹진사댁 하녀 입분이가 미래의 삶을 함께 할 진정한 짝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좌충우돌, 알콩달콩한 젊은이들의 사랑으로 묘사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서곡과 프롤로그, 에필로그를 포함하여 3막 8장으로 이뤄진 시집가는 날은 독자적인 형식과 성격을 가진 21곡이 서로 긴밀히 연결된 작품으로, 판소리의 극적 긴장감을 레시타티브(오페라에서 낭독하듯 노래하는 부분)에 응용했고 자진모리장단, 휘모리장단 등의 빠른 리듬 전개를 통해 극의 해학적 요소를 극대화했다. 한 사물놀이, 한국무용, 합창 등을 적극 활용해 한국의 풍습과 미학적인 아름다움이 함께 표현될 수 있도록 구성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창작음악극 시집가는 날은 26일과 27일 이틀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만날 수 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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