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글을 올린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길에서 발견한 고양이를 집에 데려와 케이블 타이로 목을 묶거나 배를 누르는 등 학대한 혐의다.
A씨는 고양이를 학대하는 행위를 자랑하는 듯한 내용과 사진을 함께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자택을 살펴봤지만 고양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고양이를 키우려 했고, 심심해서 거짓말로 인터넷에 올렸다”고 해명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관련 증거들을 살펴보는 등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박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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