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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연 작가 첫 번째 개인전 '누구나의 오늘', 진북생활문화센터 전시공간 소소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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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연 작가 첫 번째 개인전 '누구나의 오늘', 진북생활문화센터 전시공간 소소에서 열려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8.22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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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연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누구나의 오늘'이 전주 진북생활문화센터 전시공간 소소에서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홍 작가는 고교시절 그림을 그린다고 했을 때 부모의 격심한 반대로 눈물을 머금고 그만둔 이후 공대 산업디자인학과에 입학했다. 졸업하면서는 어찌된 일인지 대학의 학제개편으로 미술대학 졸업장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그림에 대한 열망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배우고 그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한국화 수채화 문인화 파스텔 펜화 캘리그라피 POP까지 가리지 않았다. 직장이며 생활문제로 간헐적이지만 학생시절까지 합치면 십 년이 넘는 세월이다. 민화에 이르러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거기 담긴 민중의 해학과 엄격하지 않은 느슨함이 매력적이라고 꼽는 작가는 수묵화에 드리운 검은 먹의 압도적인 지배가 무거웠기에 민화에서는 흰색인 호분을 많이 섞어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그림에 담았다.

홍 작가는 첫 번째 개인전과 관련 해 "어떤 소망과 간절함을 가진 누군가도 이런 날이 '누구나의 오늘'로 당도할 것이다"며 "고작 1이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은 0과는 아주 다른 선택이다. 느리고 시시해도 1의 가능성에 용기를 내 본다"고 전했다. 무기력이든 절망감이든 아무 것도 못하고 웅크린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라고. 

작가는 전북 미술대전과 전국벽골미술대전에서 수 차례 입상하고 회화단체 라벤더가든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진북생활문화센터 전시공간 소소는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향유를 위해 아마추어 작가와 전문예술인에게 공간을 열어놓고 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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